불타는 도시 루비콘 강을 건넌 시위대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5.31.2020 00:11:10  |  조회수: 792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

일락서산 (日落西山)

그동안 트위터는 그의 트윗 덕분에 어깨에 힘을 주고 폼을 잡고 있었다.하지만,어느 순간 적으로 돌아섰다. 아마,이미 힘이 다한 밧줄을 잡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다.

'유색인종차별,부익부 빈익빈,유전무죄 무전유죄'

트위터에 거짓과 선동을 하며 트윗을 하며 즐기던 어느 바보는 제꾀에 제가 넘어갔다.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백인들에게 늘 면죄부를 줘서 차별의 분노를 가슴에 품고 살며 절치부심하며 때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민중들은 어느 청년의 죽음에 항의를 하며 시위를 하던 중에
'발포해도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트윗을 철부지처럼 올렸다가 옛동지(?)의 제지를 받는 와중에 설상가상으로 항의시위대가 폭력시위로 변하여 한 치 앞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방금 LA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동안 백인 우월주의를 앞세워 자신의 동지를 규합하던 행태에 민중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던 권력에 항거하여 그 틀을 깨고 무너뜨리며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던 자신들의 위상변화를 요구하며 성난 짐승처럼 울부짖고 있다.

이 폭력시위의 끝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성난 민중은 특정 도시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소수의 사람들에 의한 무책임한 행동은 늘 그렇게 끝날 일처럼 여기고, 믿는 구석의 힘에 기댔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그렇게 넘어 가기엔 어려운 강을 건넜다.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의미는 '예전처럼은 안된다'는 인식을 가지고,이렇듯 럭비공처럼 예측불가한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루비콘 강(라틴어: Rubico/Rubicon)은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강에 대한 라틴어 이름이다. 아리미눔과 카이세나 사이에서 아드리아 해로 흘러드는 강이다.

본래 이 강은 로마제국 당시 파견된 장군 및 군사들이 전쟁/훈련등으로 파견나간 뒤 돌아오는길에 루비콘강을 건너야할 경우 로마에 충성한다는 서약의 뜻으로 항상 무장을 해제한 다음에야 루비콘강을 건널 수 있는 일종의 전통과 법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무장을하고 이 루비콘 강을 건넌 다는것은 곧 로마에 대한 반역을 나타내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이 전통을 먼저 깬사람이 바로 율리우스 카이사르다.

기원전 49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말을 하고는 무장해제 하지않고 갈리아원정을 함께했던 군사들과함께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로 진군한다. 물론 당시 카이사르가 군대를 이끌고 루비콘 강을 건너는 것은 로마에 대한 반역을 의미했다. 하지만 당시 로마에는 카이사르의 정치적 라이벌이자 적이었던 폼페이우스 및 로마 원로원들이 카이사르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무장을 해제한 채 루비콘강을 건너는 일은 곧 이러한 정적들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는 것을 카이사르는 알고있었다.

결정적으로 갈리아 원정당시 카이사르의 집정관 재임기간 연장과 관련된 분쟁도 한몫을했다. 갈리아 전쟁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카이사르의 집정관 재임기관의 연임기간이 끝나고 있어서 원로원에게 연임을 요청하나 원로원들은 집정관 연임을 막으면서 문제가 된 것이다.

이들은 카이사르가 로마에 돌아오면 로마군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카이사르에 의해 자신의 정치적/군사적 입지가 줄어들것이라 생각해 카이사르가 무장을 하고 루비콘강을 건너면 집정관 연임을 어긴것을 관련지어 적당한 죄명을 넣어서 죽일궁리를 했었기에 카이사르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기도했다.

이때부터 "루비콘 강을 건너다."는 표현은 되돌아 갈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쓰는 말이 생긴것이다.

https://m.news.zum.com/articles/60440356?cm=share_facebook&fbclid=IwAR2EN7YNTItRxToLydZLEiu1QcicIKNvVyOAjy8hAscw9g_zu_O6mUmlf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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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한마당  05.31.2020 00:46:00  

    화약고에 방아쇠를 당겼다.

  • 한마당  05.31.2020 01:09:00  

    일락서산 (日落西山)
     해가 서산으로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