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의한 미국의 몰락

트럼프에의한 미국의 몰락

트럼프를 제어치 못하는 한, 미국의 쇠락은 더 빨라질 것!
의약품 250% 관세! 반도체 100% 관세!.
인디아에 러시아 에너지 구매 관련 50% 관세!
EU 투자 약속 안 지키면 35%로 관세인상!

이건 통상적 무역용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정신착란에 가까운 협박이다.
그런데 트럼프의 협박은 든든한 블러핑이 아니라 절망감의 표현이다.

그의 말이 먹히지 않는다 (예: 브라질, 캐나다, 인디아).
그가 발표한 협상과 다른 이야기가 터져 나온다. (예: 일본, EU, 한국).
군사전쟁도 마가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 (예: 우크라이나, 이란).
‘
세계는 평평하다’의 저자 T. 프리드먼이 말했듯,
”미국은 더는 네가 생각하는 미국이 아니고, 우리는 더는 네가 생각하는 우리가 아니다.“

자신을 황제쯤으로 생각하는 그로서는 이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
착란에 가까운 관세 광풍은 무엇보다 거기에서 비롯한다.

그러나 더 근본적 문제는 미국의 패배에 있다.
미국은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졌다.
러시아에 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압도적 경제성장은 그를 입증하는 가장 극적인 사례다.
2000년 이후 일극 패권으로 세계를 호령하던 제국 미국이 패한 것이다.

정치인 트럼프는 선거에 승리하면서 이 패배를 관리하고 책임져야 하는 지도자의 자리에 올라섰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그는,
① 보호무역을 통한 제조업 재건,
② 불법 이주민 단속,
③ 전통적 가치관의 회복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패배를 극복하기 위해 팀 트럼프가 내세운 미국 갱신의 노력이다.

유의해야 할 것은 미국의 패배가 군사적, 경제적인 것은 물론,
“제2차 대전 이후 서구사회를 지탱해온 신념체계”의 붕괴, 즉 정신적 패배라는 점이다.
목표는 내세웠지만, 트럼프 미국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는 근본적 원인은 거기에 있다.
트럼프식 통치가 보여주는 폭력성과 비정상적 혼란은 이처럼 목표를 달성할 수도 대안을 마련할 수도 없는, 근원적으로 무기력한 자신에 대한 분노에서 비롯한다.

승화하지 못한 분노는 복수의 형태로 안과 밖을 향한다.
트럼프 미국의 행보가 국내외적 기존 체제나 질서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은 그 때문이다.
2025, 4월, 모스크바 과학원 강연에서 프랑스의 사회학자 에마뉘엘 토드(Emmanuel Todd, 1951년 ~)는 프랑스의 역사가, 인류학자, 인구학자, 사회학자, 정치학자.
“지금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몰락(downfall)하는 미국이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향후 이보다 더 극적인 사태가 벌어질 것은 분명하다.… 제국 미국이 무너지면서 세계는 이제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한다. 여기에서 러시아는 매우 무거운 책임을 안고 있다.” 러시아와 함께 중국을 이 대목에 추가해야 함은 물론이다.
문제는 미국이다.
패자의 첫 번째 덕목은 자기성찰이다.
트럼프 미국은 이를 거부하면서 국제적 신뢰 추락, 경제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탈달러화 추세를 폭력적 협박으로 막고자 한다.
감당불가의 국가채무에는 오불관언 이다.
**吾不關焉 ;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남의 일에 무관심하거나 간여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이르는 말. [비슷한말; 강건너 불 구경]

착란적 관세광풍으로 자기 나라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오만의 끝은 업보다. 그를 제어하지 못하는 한 미국은 그와 함께 더 빨리 쇠락할 것이다.

트럼프 통치의 본질에 대한 필자의 민들레 칼럼 링크는 댓글에...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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