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버드대 교수 "미중 파워게임 지속시 루즈-루즈로 끝날 것"

글쓴이: paynow  |  등록일: 05.27.2020 10:26:26  |  조회수: 308
엘리슨 교수 "미중 대립, 1단계 무역합의 붕괴 가져올 수도"

브루킹스 연구소 "미중 모두 신냉전 준비돼 있지 않아"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세계 1, 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양국이 끝까지 대결을 이어가는 것은 양쪽이 모두 잃는 '루즈루즈(lose-lose)' 상황을 초래할 뿐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그레이엄 엘리슨 미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는 26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 아시아'에 출연해 "미중 간 엔드게임은 아마도 루즈루즈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슨 교수는 "나는 미중간 관계가 더 악화할 것으로 본다. 다만 미중이 영구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엘리슨 교수는 빌 클린턴 대통령 집권 당시 국방차관보,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당시에는 국방장관 특별고문을 역임했다.

이어 엘리슨 교수는 "양국 간 대결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붕괴 및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를 놓고 서로를 비방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중은 최근 코로나19 발원지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놓고 격렬하게 충돌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중국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사항인 오는 2021년까지 미국산 제조품, 농산물, 에너지, 서비스 등 최소 2000억 달러 어치 구매 또는 수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중 간 격돌이 새로운 냉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브루킹스 연구소의 청 리 연구원은 미중간 관계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악화하고 있지만, 미중 모두 신 냉전은 바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킹스 외교정책 프로그램 수석연구원인 리는 "양쪽 정책 입안자 모두 그와 같은 전쟁(신냉전)에는 준비돼 있지 않다"며 "냉전이 얼어난다면 그 결과는 처참할 것이고 승자도 없을 것이다. 냉전만은 피해야 하고 충분히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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