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쿄올림픽처럼.. 100% 망할 거라는 회의론이 넘쳐났던 평창 올림픽.txt

글쓴이: Sugorum  |  등록일: 07.23.2021 17:06:03  |  조회수: 289
올림픽 개최를 불과 1년 3개월 남겨두고 터진 국정농단 게이트로 당시 평창올림픽이 완전히 직격탄을 맞음.

안그래도 국민들 관심이 저조한 탓에 이대로 가다간 망할 거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던 상황에

최순실 측이 평창올림픽 이권 개입에 혈안이어서 해처먹으려 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왔고

관계자들이 줄줄이 수사대상에 오르거나 구속되면서 초유의 위기를 맞음.

올림픽은 정부 주도의 행사여서 문체부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데

당시 문체부 장차관이 싹 다 구속되면서 (조윤선, 김종) 이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때까지 반년가량 공석 상태였음


이후 헌정사상 최초로 재보궐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어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올림픽 말고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정말 산적한 상황이었음.
올림픽 개최까지는 불과 9개월 남겨둔 시점.


그 당시  분위기를 요약해놓은 꺼라위키

(아무리 문재인 정부라도, 신이 와도 이건 못살린다.
정치 성향 떠나 일단 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건 기본 전제로 깔아놓고....) -> 진짜 딱 이런 분위기 맞았음....


설상가상으로 박근혜 정부가 문재인 정부에게 남긴 인수인계서 10쪽이 전부. 나머지는 전부 파쇄된 상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평창 올림픽을 둘러싼 당시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절망적인 기사들


어느정도였냐면 평창올림픽을 단 6개월 앞둔 시점에 실시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평창 올림픽을 기대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불과 35%였음.
또 평창 올림픽이 언제 개최되는지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55%만이 알고 있다고 대답......


심지어 올림픽 개최 반년 전까지만해도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는, 우리가 너무나 사랑했던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마저
응답자의 86%가 쟤네 누군지 모른다고 응답했었음 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야말로 망of망.............
나도 또렷히 기억남. 평창올림픽은 망할거라는 회의적 반응이 넘쳐났던 저때를



문재인 정부는 이때부터 평창 올림픽을 어떻게든 성공시켜보겠다고 정말 두발 벗고 나서기 시작함.
박근혜 정부 시절 무너진 여러 외교채널을 복원하고,
전쟁 얘기까지 나오며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북한과의 문제를 풀기 위해 진두지휘했던 것만큼이나
문 대통령이 당시 전면에 나서 전력을 다했던 게 바로 평창올림픽 살리기였음.
일단 스스로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부터 자처했는데
현직 대통령과 국가 원수가 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은 건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을만큼 흔한 일이 아니었음.
조직위에 스스로 홍보대사 되겠다고 제안한 것도 문 대통령


당시만해도 국민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너무 낮았던 평창 올림픽 관심 끌어올리겠다고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행사에도 빠짐없이 관심을 보였고


다니는 외교무대 곳곳에서 항상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고 알리기에 앞장 섬.
그리고 저때부터 문대통령 가는 곳마다 수호랑 반다비가 있어서 넷상에서 수호랑, 반다비에 대한 인지도가 덩달아 엄청 상승했음.
(그리고 저 당시로 말하자면 문대통령 지지율 7~80% 찍던 시절..........)


이외에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지원을 주요 국정 과제로 삼고 법을 개정하면서까지, 평창올림픽을 위한 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었음.
안그래도 힘들었는데 국정농단 게이트까지 터지면서 평창올림픽에 투입된 예산은 정상적으로 이벤트를 개최하기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 하고
강원도는 재정 자립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낮은 지자체여서 중앙정부가 관심을 갖지 않는 이상 강원도 혼자 힘으로
올림픽 규모의 이벤트를 어찌할 수도 없었던 상황...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도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중앙정부가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관계자들은 한숨돌렸다고..


그렇게 기대감이 불과 35%였던 올림픽이
끝났을땐 84%의 국민들이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 같다고 평가....


결과적으로 평창올림픽은 대회기간 내내 국민적 관심도 컸고 매우 훌륭하게 운영된 대회라는 평가가 중론..
안전하고, 선수촌 식당 등 선수들을 위한 여러 시설들이 좋고, 빙질같은 게 정말 우수하다는 평가가 특히 많았음.
이런 요소들로 선수들한테서나 IOC나 세계 각국의 관계자들로부터 한결같이 평이 좋았던.


평창올림픽이 우리한테도 평생 흑역사가 될 수도 있었는데,, 이것도 정말 멱살잡고 살려놓은게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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