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사칭 사기, 반갑다 친구야 송금요구해 가로채

글쓴이: nn  |  등록일: 09.01.2012 08:51:45  |  조회수: 2056
동문사칭 사기, “반갑다 친구야” 송금요구해 가로채

독자 평 ; 친구도 필요 없는시대, 하는짓이 정당하고 합리적이고 상식에서 벗어나는가를 봐야한다.
감정에 치우쳐서 동문에게 성공한 것을 자랑하려고 인심을 쓰는건
돈은 벌었으나 사람은 성숙해지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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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친구야” 현혹 사기 빈발 

좋은신문 한국일보 기사,
http://www.koreatimes.com/article/730886

인터넷, SNS서 동문사칭, 송금요구해 가로채… 피해속출 
입력일자 : 2012-05-24 (목)

 3억원 사취혐의 미주 한인체포

최근 인터넷상 동문회 사이트와 각종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동창 및 친구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해 동문임을 사칭하거나 동창들을 현혹한 뒤 송금을 요구해 가로채는 사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40대 미주 한인 여성이 학창시절 친구를 찾아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한국의 여성들을 상대로 송금 사기행각을 벌여 3억여원을 가로챘다가 한국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까지 발생해 ‘동문’을 내세운 사기행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한국 경찰에 따르면 네바다주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J씨(41세)가 지난 2010년부터 인터넷 사이트 ‘아이러브 스쿨’에서 동창 친구를 찾는 한국의 50대 여성들에게 접근해 3억원 가까운 돈을 가로챈 혐의로 한국에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이 사이트에 ‘동문 친구를 찾고 싶다’며 연락처를 남긴 피해 여성들에게 자신이 바로 찾는 친구라며 접근해 친밀감을 쌓은 후 자신이 미국의 C 은행 지점장이며 남편은 장성 진급을 앞둔 미 공군 대령이라고 속여 피해자들을 안심시키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J씨는 피해 여성들과 친해지자 ‘남편 몰래 모아둔 거액의 비자금을 한국에 투자하려는데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한 기록이 필요하니 미국 은행계좌로 송금해 주면 해당 금액의 10배로 한국으로 송금하겠다’고 현혹해 피해 여성들로부터 송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까지 송금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대부분 50대로 여고 졸업 후 수십년 간 소식이 끊긴 동창 친구를 그리워했던 것이 이유가 돼 결국 피해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미국에 와 미국인과 결혼, 2008년 시민권을 취득한 J씨는 미국에 오기 전 한국에서도 10여건의 사기사건에 연루돼 있었으나 이름을 바꿔 신분을 세탁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J씨는 피해 여성 2명이 LA 총영사관 경찰영사에게 제보를 한 뒤 인터폴 사법공조와 미 이민당국의 공조로 J씨가 사용했던 셀폰 번호와 은행계좌 추적을 통해 꼬리가 잡혔고 지난 4월 한국에 입국한 사실이 드러나 한국시간 지난 22일 체포됐다.

LA 총영사관 김종길 경찰영사는 “LA 총영사관에 피해 사실을 제보한 50대 한국 여성들은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사기에 이용당했으며 이들은 금전 피해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입었다”고 말했다.

J씨는 한국 경찰에서 ‘송금 사기수법을 다른 한인들로부터 알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동문 친구를 사칭하는 보이스 피싱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보이스 피싱 사기는 대부분 친구를 찾거나 은사를 찾는 피해자들에게 해외 거주자들이 접근해 갖은 명목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학교 선배라며 접근한 한인 식당 운영에 투자하라며 웨스턴 유니온을 통해 송금을 받아 잠적한 사례도 있었고 한 캐나다 한인은 40년 전 은사를 찾는다는 내용을 보고 접근, 은사를 사칭하며 5,000~1만달러를 빌려달라고 요구해 송금을 받고 잠적하기도 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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