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사랑 그러보며
나의 지난 발자국을 돌아 본다.
골목 골목 길 마다 손잡아 주시고
함께 하셨다는 것을 알게 해주신다.
왜 그렇게 하실까 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살아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왜 살아가는가 라고 뒤물어 보게 된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 누구하나 갈때
돈전 패니 하나 못가지고 간다.
많이 알아도 많이 가져도 모두 내려 놓고간다.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 가져도 그만 못가져도 그만
왜 사는가? 라고 그듭 자문하여 본다.
분명 보내신분의 뜻이 있다.
그 뜻이 무엇이라도 주어진 시간을 쓸줄알아야 한다.
그러면 '창대케 하리라' 라고 내일 사랑열차를 타고
가드라도 나무하나는 반드시 심어 놓고 간다.
'너 무엇 하다 왔나'고 물어보신다면
'심어 놓고 왔습니다.라고 대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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