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기준 100만원은 푼돈이냐김건희 로저 비비에 감싼 성일종 뭇매

글쓴이: Chungcun  |  등록일: 11.12.2025 10:22:40  |  조회수: 47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가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한 100만원대 ‘로저 비비에’ 명품 가방에 대해 “100만원 정도 되는 백이 무슨 뇌물이냐”고 말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망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성 의원이 말한 ‘보편적인 100만원 백’은 서민의 현실을 망각한 오만함의 표현”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건희가 받은 고가의 디올백을 ‘조그만 파우치’라고 호도했던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도 했다.



앞서 성 의원은 11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 의원이 당 대표로 당선된 직후 김 여사가 김 의원 배우자로부터 받은 가방에 대해 “우리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돈 100만원 정도(라고) 그러더라”며 “그게 무슨 뇌물이냐”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가야 되니까 아마 (김 의원) 사모님께서 그 정도 사셔서 가신 것 같은데 글쎄 돈 100만원 정도 되는 보편적인 백을 갖고 갔다고 뇌물로 연결한다는 게 특검이 할 일일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뇌물은 ‘직무 관련성’과 ‘부정한 대가성’에 달려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실의 조직적 개입 의혹 속에 당선된 여당 대표의 배우자가 ‘브이 제로’(V0)로 불리는 김건희에게 고가의 클러치를 전달한 행위는 결코 개인적 호의나 예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명백한 정치적 거래”이자 특히 김 여사가 평소 즐겨 착용했던 브랜드를 골랐다는 점에서 “의도된 맞춤형 로비”로 보인다는 것이다.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성 의원의 발언을 “망언”이라고 규정한 뒤 “억장이 무너진다. 국힘 기준에 100만원쯤은 푼돈이냐”고 물었다.



손 수석대변인은 “100만원이면 올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월 평균임금의 절반이나 되는 금액”이라며 “지금도 생존권을 걸고 투쟁하는 수많은 노동자·농민·빈민들이 차고 넘치는 나라에서 국회의원이 입에 올릴 소리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회적 예의 차원’으로 100만원 상당의 선물을 관행처럼 주고받으며 살고 있는 자들의 입장에서 서민들의 삶이 얼마나 하찮겠느냐”며 “성일종과 같은 특권의식이 가득 찬 자들은 공직을 맡아선 안 된다”고 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100만원대 명품 가방’은 김건희의 불법적 선거개입의 유력한 물증”이라며 “국민의힘이 김건희의 비리를 감싸면 감쌀수록 스스로 부패범죄의 공범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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