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밍고 댄서들은 섹시하다.나른한 여름날 저녁과 새로운 사랑과의 첫 번째 데이트도 매력적이다.그렇다면,이력서는?별로 그렇지 못하다.만약 본인의 이력서가 잠재적 고용주와의 첫 대면 단계까지 무사히 데려다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면 이력서가 필요로 하는 모든 요소들을 다 갖추도록 해야만 한다.
우선 기본적으로 이력서를 응시하는 직종에 맞게 그리고 고용주가 필요로 하는 바와 요구하는 바에 맞게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이력서에는 관련된 성취 내역들을 강조하여 자신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겨야지 소소한 업무 내역들을 줄줄이 열거해서는 안 된다.마지막으로 고용주가 검색엔진 및 응시자 추적 시스템을 이용하여 이력서를 선별할 경우를 대비하여 이력서 작성시 인기 키워드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 채용 전문가, HR대표,채용 담당자 등에게 더욱 돋보이는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구직자들을 위한 게릴라 마케팅(Guerilla Marketing for Job Hunters)’의 저자이자 게릴라 구직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페리(David Perry)는 이력서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음의 단순한 두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해당 회사의 로고를 넣어라
만약 기존에 인지도 있는 브랜드를 갖고 있는 회사에서 일했다면,이력서의 왼편에 흑백이 아닌 컬러로 그 기업의 로고를 첨가시켜라.로고가 없다면,업무수행평가 내용의 일부분이나 링크드인의 추천 내용을 포함시켜라.
페리의 제안은 교묘한 술수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사실 사리에 맞는 지적이다.컬러로 된 로고는 채용 전문가나HR의 눈을 사로잡기 때문에 산더미 같이 쌓인 흑백의 이력서 중에서도 여러분의 이력서가 돋보이게 할 수 있다.그는 채용 담당자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이력서들과 확연히 다른4색 이력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력서를 우편으로 보낼 것을 권하고 있다.일단 채용 담당자들이 멈춘 이상,이력서의 헤드라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면,그리고 능력과 성취 내역들이 뛰어나고 응시 직종과도 관련이 있다면,면접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것.이력서는 여러분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화 벨을 울리게 해줄 뿐이란 것을 명심하자.
다른 사람의 평가를 넣어라
아울러 페리는 다른 사람의 평가를 넣을 경우에 이력서에 적혀진 성취내역에 사실성과 요지를 더해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페리는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한 평가를 한 것은 당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성취내역들의 증거를 제공할 수 있다”라면서,“채용담당자들은 이력서에 대해 회의적이다.모든 이력서들이 ‘제가 최고의 인재입니다.’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만약 당신이 처음부터 그 증거를 제시하고,또 그 증거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면,이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직장에서 올린 이익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자
이력서가 일명 수문장들에게 잘 보일 수 있도록 하는 또 한가지 방법은 달러($)표시를 활용하는 것이다.페리는 이전 고용주에게 얼마나 많은 이득을 창출해 주었는지 혹은 얼마나 많은 비용을 절약해 주었는지를 언급하라고 말하면서,“해당 금액과 퍼센트를 명기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