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채용이 AI 도입보다 아직 저렴··· 일자리 대체 현상 더 천천히 일어날 것” MIT

등록일: 02.06.2024 17:27:38  |  조회수: 683
ⓒ Getty Images Bank

AI가 수백만 개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나오는 가운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MIT의 연구 결과가 22일 나왔다.

MIT는 미국의 경우 여전히 일자리 대부분에 인간을 사용하는 것이 AI를도입하는 것보다 비용 측면에서 훨씬 저렴하다고 밝혔다. 단 이번 연구는 '컴퓨터 비전' 관련된 작업만 집중 조사됐다.



MIT 퓨처테크는 생산성 연구소 및 IBM의 비즈니스 가치 연구소는 ‘AI 영향력을 넘어서(Beyond AI Exposure)'라는 논문에서 자동화, 특히 컴퓨터 비전과 관련한 업무 자동화와 관련된 노동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지금의 비용 수준이라면 미국 기업은 'AI 영향’을 받는 대부분의 컴퓨터 비전 업무를 자동화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조사한 작업 중 23%만 컴퓨터 비전 AI를 쓰는 게 경제적으로 더 이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서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되었다. IMF의 분석에 따르면, AI가 전 세계 일자리의 최대 40%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선진국에서는 이 수치가 60%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75%의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며,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서히 그러나 강력해지는 AI의 영향력

MIT 연구진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았다. MIT 논문에 따르면, AI의 구축 비용이 지금보다 더 낮아지거나 규모가 큰 서비스형 AI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AI가 인간보다 우선 고려될 수 있다는 점도 명시했다. 다만 이 논문의 전체적인 결론은 AI의 일자리 대체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리라는 것이었다.

MIT는 "AI의 효율성은 배포 비용이 낮아지거나 서비스형 AI 플랫폼을 활용해 규모를 확장하면 더 높아질 수 있다”라며 “연구 결과 전반적으로 컴퓨터 비전 작업의 경우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수준은 전통적으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일자리 감소 수준보다 적었다. 이는 노동력 대체가 갑작스럽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MIT 또한 AI 일자리 대체와 관련된 초기 보고서가 자동화의 구체적인 일정과 규모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모호함은 관련 예측이 AI 시스템의 직접적인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나 경제적 실용성을 다루지 않는 경우 많아서 생긴다는 것이다.

자동화에 대한 근거 있는 추정치
MIT의 연구 결과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를 고려한 접근 방식을 따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연구진은 AI 노출 모델의 세 가지 중요한 단점을 해결하여 보다 경제적으로 근거 있는 작업 자동화 추정치를 제시했다.

MIT는 처음 자동화 시스템에서 필요한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해당 업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런 다음, 이러한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비용을 계산하는 모델을 개발했는데, 이는 매우 정밀한 시스템에는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AI 도입의 경제성을 평가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MIT가 구체적으로 제시한 사례는 소규모 제과점이다.

제빵사가 컴퓨터 비전으로 자동화 기술을 구축을 고민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해당 제빵사는 일단 재료의 품질이 충분한지(예: 상하지 않았는지) 육안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론적으로 카메라를 추가하고 상한 음식을 감지하도록 시스템을 훈련시킴으로써 컴퓨터 비전 시스템으로 대체할 수 있다.

제빵사 연봉을 4만 8,000달러 가정했을 때 미국 노동통계국 데이터 기준 식품 품질 검사는 제빵사 업무의 6%를 차지한다.

소규모 제과점에서 업무 제빵사 5명을 고용한다고 쳤을 때 품질 검사를 자동화하면 연간 약 1만 4,000달러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MIT는 이 금액은 컴퓨터 비전 시스템을 개발, 배포, 유지에 필요한 비용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라며, 그런 면에서 해당 제과점이 AI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맞지 않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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