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총기난사 사건 발생 후 각종 모방범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최근 LA 를 포함한 남가주 일대 영화관에는 추가 경찰이 배치돼
삼엄한 순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LA 인근 놀웍지역의 한 영화관에서
총기를 찾으며 소동을 피운 50대 남성이 체포돼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소동은 올해 52살의 클락 타보 씨가 지난 22일 일요일 오후 5시쯤
베트멘 시리즈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을 보기위해 AMC 놀웍 영화관을 찾았다가
상영 전 20분 동안 예고편이 계속된 데 불만을 터뜨리면서 시작됐습니다.
타보씨는 갑자기 휴대폰을 들고 일어나
누군가 총을 가진 사람 없느냐, 콜로라도 사건과 같이 총을 쏴야겠다며 소리를 질렀고
타보씨 자리 앞에 걸린 가방을 만지작 거렸습니다.
일순간 영화관 내 관객들은 공포에 휩싸여 비명을 지르며 대피했고
경찰은 재빨리 타보씨를 제압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타보씨 가방에는 총기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타보씨는 현장에서 연행돼 5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중입니다.
한편, 어제 메인주에서도 속도위반으로 체포된 한 남성의 차량에서
콜로라도 주 영화관 총기난사 사건 관련 기사뭉치와 함께
다량의 총기가 발견돼 경찰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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