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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일대 영화관도 비상! 경찰 대거 투입

김혜정 입력 07.20.2012 05:51 PM 조회 2,754
[ 앵커멘트 ]

콜로라도에서 발생한 영화관 총기 난사사건으로 LA 를 포함한 남가주 일대 영화관에도 경찰이 추가 투입돼 치안이 대폭 강화됩니다.

모방범죄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LA 다운타운, 헐리웃, 산타모니카 등 각 지역 영화관에 이번주말 새로 개봉된 다크 나이트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인파가 몰려있습니다.

그런데 영화관 주차장에서부터 지붕에까지   평소보다 더 많은 경비에 경찰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녹취)

LAPD과 각 지역 셰리프국은 이번 주말 지역 영화관내 보안경비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총기 난사극으로 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모방범죄에 대한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사복 경관들이 영화관 주변은 물론이고 극장 내부, 인파가 몰리는 공공장소 등에 파견돼 수상한 움직임에 대한 철통경비를 설 예정입니다.

(녹취)


LAPD 는 이번 사건으로 영화관에 가는 것을 꺼릴 이유는 전혀 없다면서도
모방 범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항상 주의를 살피고 수상한 사람이나 상황을 목격할 경우   즉각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특히 이번 총기 난사극이 배트맨 시리즈 영화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 " 개봉에 맞춰 이뤄진 것을 감안해,
경찰은 해당 영화 상영 영화관에 추가 순찰 경관을 파견한다는 방침입니다,

올 여름, 최고의 블락버스터로 기대되는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미국과 캐나다의 4천여 영화관에서 상영됩니다.

이에 따라 영화관측도 관객들의 안전을 위한 경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부 영화관에서는 관람객들이 배트맨 복장이나 기타 영화에 나오는 인물을 흉내낸 코스튬을 착용하거나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사건으로 영화관 가기를 꺼리는 관객들이 늘면서 다른 영화로 티켓을 교환 해주거나 티켓 환불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한편 NBC 와 CBS 등 공중파 TV 채널들은 영화"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광고 방영 계획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내 폭력적인 장면들이 포함돼 있어 현재같이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민감한 상황에서 방영하기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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