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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전격 트레이드.. SD 파드리스→마이애미 말린스

주형석 기자 입력 05.04.2024 09:53 AM 조회 2,142
SD, 고우석 외에 3명 유망주 보내고 루이스 아라에즈 영입
고우석, 시범경기 부진→AAA→AA→트레이드.. MLB 도전 기회
마이애미, 현재 MLB 최하위권 성적.. 고우석, 기회 얻을수도
마이너리그에서 전전하고 있는 고우석이 결국 시즌 시작 두 달여만에 전격 트레이드됐다.

샌디에고 파드리스는 어제(5월3일) 고우석 등 4명을 보내고 한명을 받는 4-1 트레이드를 NL East의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단행했다.

고우석은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가 25살인 올해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2년 계약을 하고 MLB로 진출했다.

그런데 시범경기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정규시즌 개막 직전에 마이너리그 AAA로 내려 보내졌고 AAA에서도 고전하자 다시 AA까지 떨어지는 등 어려움이 컸다.

최근에 AA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같았지만 샌디에고 파드리스는 기다려주지 않고 고우석을 마이애미로 보냈다.

마이애미는 MLB에서도 손꼽히는 3할 타자인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샌디에고 파드리스로 보내면서 3명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들과 고우석을 받은 것이다.

현재 9승25패 성적으로 MLB 최하위권 성적이어서 마이애미 말린스는 루이스 아라에즈를 트레이드하는 대신 팀의 미래를 위해 3명의 유망주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마이애미는 투수진이 거의 무너진 상태여서   고우석을 MLB에 올려서 기회를 주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고우석에게는 MLB에서 활약할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4명을 보내고 받은 선수는 베네주엘라 출신 우투좌타 27살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다.

루이스 아라에즈는 2022년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 타율 0.316로 AL 타격왕에 오를 정도로 정확한 타격을 자랑한다.

특히 2022년 삼진아웃 비율이 7.1%에 불과해서 MLB 전체에서 가장 삼진아웃 비율이 낮은 선수 1위에 오를 정도로 평소 삼진아웃을 거의 당하지 않는 타자로 유명하다.

샌디에고는 김하성이 붙박이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고 잰더 보거츠 2루수, 제이크 크로낸워스 1루수로 주전이 이뤄져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The Athletic은 이번 트레이드 소식을 전하면서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루이스 아라에즈, 잰더 보거츠, 제이크 크로낸워스 등을 2루수, 1루수, 지명타자(DH)에 기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했다.

홈런 파워가 없다보니 장타력은 많이 떨어지지만 공을 맞추는 능력과 출루 능력이 좋은 루이스 아라에즈를 샌디에고가 앞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따라서 새로운 주전급 2루수가 영입됐지만 김하성의 입지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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