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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교통사고 급증에.. 2029년까지 '자동 비상제동장치' 의무화

김나연 기자 입력 05.01.2024 02:36 AM 수정 05.01.2024 02:39 AM 조회 1,925
[앵커멘트]
 오는 2029년 9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와 트럭에 자동 비상제동장치 장착이 의무화됩니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조치를 통해연간 사망자 360명과 부상자 2만4천명을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정부가 2029년부터 보행자 보호 및 충돌 방지 목적으로 모든 신차에 긴급제동(AEB) 시스템 탑재를 요구합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어제(30일) 성명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신규 연방자동차안전기준 마련을 마무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규 안전기준은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차간 추돌 등을 줄이기 위해 추진됩니다. 

연간 최소 360명의 사망과 2만 4천의 부상을 예방하리라고 기대됩니다.
AEB 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보행자나다른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운전자가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합니다. 

특히 보행자 긴급제동(​AEB)의 경우 밝은 주간에는 물론 어두운 상황에서도 보행자를 감지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적용한다는 게 도로교통안전국의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시속 62마일에서 충돌을 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충돌이 임박했을 경우 최대 시속 90마일에서도 브레이크가 작동해야 합니다.
보행자를 감지한 경우에는 최대 시속 45마일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해야 한다는 내용 역시 이번 안전기준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류언론에 따르면 연방 교통부는 기술이 적용될 경우 신차 가격은 대당 평균 82달러가량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은 성명에서이번 새 자동차안전기준은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하고 매년 수만 건의 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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