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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 주차 차량 ‘무차별 연쇄 벽돌 테러’ 용의여성 체포

박현경 기자 입력 04.04.2024 06:12 AM 조회 2,548
LA카운티에서 주차된 차량들에 무차별적으로 벽돌로 앞유리를 깨뜨린 용의자가 전격 체포됐다.

LAPD는 어제(3일) 정오쯤 올해 30살 리사 존스를 기물파손 중범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사관들은 존스의 차량에서 벽돌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범행에 사용된 다른 도구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존스는 베니스부터 우드랜드 힐스 그리고 LA다운타운 등 LA카운티 곳곳에서 차량들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목요일(3월 28일) 오후 5시쯤 베니스 지역 버나드 애비뉴에 위치한 주택가에서 보고됐다.

사건 현장 인근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한 여성이 흰색 폭스바겐 차량에서 벽돌을 들고 내리더니 건너편에 주차된 포르쉐 카이엔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여성은 돌연 카이엔 앞유리를 향해 벽돌을 던졌다.

파손된 유리를 확인한 여성은 바닥에 떨어진 벽돌을 들고 자신의 차량을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는 유사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동일 차량에서 벽돌을 들고 내린 여성이 주차된 테슬라 차량으로 다가가 벽돌을 던져 유리를 깨고 다시 벽돌을 챙겨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선 두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추가 제보가 잇따랐다.

우드랜드 힐스 지역에서는 현대 차주로부터 “동일 여성이 자신의 차량 앞 유리와 뒷유리창을 벽돌로 마구 내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또 컬버시티에서는 또 다른 테슬라 차주가 동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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