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라디오
동영상
커뮤니티
타운정보
USLife
부동산
자동차
마켓세일
홈쇼핑
여행
부고
업소록
로그인
회원가입
라디오코리아 뉴스
검색어 입력폼
뉴스검색
검색
홈
최신뉴스
로컬
정치
이민
국제
IT / 과학
스포츠
연예
헤드라인
보도자료
모닝포커스
"갱단 천지" 아이티 주민들, 칼 들었다…자체 방어
연합뉴스
입력 03.19.2024 09:08 AM
조회 147
CNN "갱단 살해 보복 린치도"
"수도 길거리 '종말 이후'처럼 텅비어"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80%가 갱단에 장악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에선 매일 경찰과 갱단 간에 전투가 벌어지고 있고 주민들이 두려움에 외출을 자제하면서 시내 도로는 텅 빈 상태다.
한때 자동차와 인파로 붐볐던 포르토프랭스의 '투생 루베르튀르 국제공항' 앞 넓은 도로는 '종말 이후'의 고요함을 느끼게 한다고 CNN은 전했다.
갱단은 이달 초부터 공항·경찰서·정부 청사·교도소 등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고, 도시 전역의 식량·연료·물 공급을 막고 있다.
그나마 현지 경찰이 수도 전역에서 한 블록씩 통제를 되찾기 위해 싸우고 있지만 기업과 학교들은 연이어 문을 닫고 있다.
주민들은 집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해 자가격리를 하고 있고, 공포·불신·분노에 휩싸여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달 초 일터에서 돌아오다 갱단의 총격을 받아 다리를 다친 47세 여성은 병원에서 한 인터뷰에서 "아들들이 계속되는 폭력에 겁이 나 병원에 찾아오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여덟살, 열세살 난 아이들이 집에 남아 있는데 누가 밥이라도 챙겨주는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무법천지가 된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NN은 지난주 아리엘 앙리 총리가 사임하고 정치 엘리트들 사이에 과도위원회 구성을 놓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해결책은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치안 부재 속에서 포르토프랭스의 일부 구역 주민들은 '브와 케일'(bwa kale)로 알려진 자경단 운동으로 갱단에 맞서고 있다.
자경단원들은 마체테(날이 넓은 큰 칼)로 무장하고 지역 경찰과 공조하면서 갱단과 싸우거나 이들을 몰아내고 있다.
포르토프랭스 카나프 베르 구역은 자경단 덕분에 그나마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
자경단에 속한 한 대원은 CNN 인터뷰에서 "갱단의 반복적인 공격 시도를 격퇴했다"면서 "마체테와 맨주먹으로 무장한 채 갱단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갱단 폭력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진 아이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현지 경찰은 "자경단을 잘 알고 있으며 그들에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자경단이 경찰서를 갱단의 공격에서 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때론 자경단이 갱단 단원들을 붙잡아 잔인하게 살해하고 불태우는 보복 사건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갱단 단원이나 일반 범죄인로 의심되는 수백 명이 자경단에게 살해당했다.
갱단의 공격을 피해 집을 떠난 주민들이 머물고 있는 수용소 상황도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주민들은 비좁고 위생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공립학교 등의 수용소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생활하고 있으며, 토착 주민들과도 충돌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착 주민들은 대규모 외부인 유입으로 자기 지역이 갱단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을 우려해 이주민들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아이티에서 불신 분위기가 심화해 전통적인 사회안전망이 파괴되면서 사람들이 오갈 곳이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연합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주요뉴스
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블링컨, 우크라 방문…젤렌스키, 패트리엇 지원 요청
中, 전기차·배터리 관세 대폭인상 美에 강한 반발
"부끄럽습니다…" 美 육군 장교도 "친이스라엘" 반발해 사표
유령상어·가오리…미국·호주, 중국 보란듯 첨단 수중드론 과시
"부당한 요구는 철저히 거절"…日서 "고객갑질" 대책 마련 확산
"북한, 2천억원 규모 가상화폐 탈취해 지난 3월 세탁"
노년에 쓸쓸한 죽음…일본서 65세 이상 고독사 연간 6만8천명
"이웃 성폭행 시도" 한국 남성, 싱가포르서 8년4개월반 징역형
인도서 강풍에 높이 30m 철제광고판 주유소로 "쾅"…14명 사망
캐나다 산불 140여곳서 활활…美 하늘까지 매캐한 연기
댓글
0
0
/
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등록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댓글이 없습니다
많이본 뉴스
이전
다음
1위
LA 한인 부부, 현대적 ADU로 세입자 들여 추가 수입
2위
미국 부모와 자식들 상속 동상이몽 ‘자녀들 35만달러 VS 부모들 25만달러’
3위
미드윌셔서 10대 청소년 무더기로 이상증세.."식용대마 섭취"
4위
[리포트]
저소득층, 연준에 금리 인하 간청.. “빚 못 벗어나”
5위
집값 코로나 이후 4년간 47% 올라/항공편 취소 자동환불 의무화에 항공사들 반발
6위
음료수 무료 리필 서비스 중단되나.."맥도날드 이어 다른 체인들도?!"
7위
남가주 한 주택에 4~5명 복면한 무장강도들 들이닥쳐
8위
[리포트]
최저임금 가파르게 올린 CA주, 결국 고용 줄였다
9위
조 바이든, 계속되는 말실수/김정은 한국 대통령/트럼프 측근, 주한미군은 중국 견제용
10위
캐런 배스 LA 시장 관저 침입자, “시장 관저인줄 몰랐다”
11위
쇼헤이 오타니 前 통역사, 오늘 공판에서 무죄 주장할 듯
12위
[리포트]
LA 노숙자들 사이에서 'A형 간염' 확산 조짐
13위
배우 스티브 부세미, 뉴욕서 걷다 얼굴 '퍽' 가격당해 부상
14위
파월 의장 "인플레 지표 다시 둔화할 것으로 기대"
15위
테슬라 공장에서 대기오염 물질 수백차례 배출 ..환경단체 소송
16위
파월 금리 동결 시사에 증시 '들썩'.. 세계 주가지수 최고치 경신
17위
LA 반유대주의 연쇄 총격범 증오범죄 인정.. 최대 40년 징역
18위
[리포트]
미국 하늘까지 매캐한 연기.. "캐나다 산불 140여곳서 활활"
19위
컴캐스트 "스트리밍 피콕,넷플릭스,애플TV+ 묶음 상품 출시"
20위
바이든 중국 전기차, 반도체 등 수입품에 관세 2~4배 올린다
21위
JP모건, "35조달러 재정적자 줄여야 ..왜 문제 터질 걸 기다리나"
22위
애플·구글, 스토킹에 악용되는 '위치추적 장치' 알림 기능 도입
23위
5월14일 스포츠 2부(김하성, LA 다저스 가나?/NBA 선수 "힘들지 않다. 12시간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24위
넷플릭스, 올해부터 3년간 크리스마스에 프로풋볼 경기 중계
25위
CA주 최저임금 위반 사례 증가..연간 평균 4천 달러 못받아
26위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빠지면 S&P500 10~20%↓ 가능성"
27위
[리포트]
LA카운티, 건물주 대상 임대료 구제 프로그램 재개
28위
어바인서 뺑소니 사고, 60대 아시안 남성 숨져..경찰 용의차량 공개
29위
졸업 예정인 UCLA 유대인 학생, UC 평의회 상대로 소송 제기
30위
집값 2020년 이후 47.1%↑…"공급 부족·모기지 금리 등 때문"
포토
푸틴 방중에 "중러, 무제한 밀착"…외신, 깜짝 방북 가능성 촉각
구글 검색 이젠 생성형 AI가 해준다…AI 어시스턴트도 공개
IT/과학
AI로 안부 확인하고 건강·안전 관리…삼성전자 "패밀리 케어"
"위고비, 체중뿐 아니라 심혈질환 위험도 줄여"
"AI 정보 격차 줄이려면 모바일·컴퓨터 경험 늘려야"
개인정보위 "尹정부 2년간 과징금 1천200억원 부과…보호 강화"
라인플러스 직원설명회에 라인야후 CEO도 참석…"고용보장" 강조
구글 검색 이젠 생성형 AI가 해준다…AI 어시스턴트도 공개
영양제에 암 치료제까지…반려동물약 시장 진출하는 제약업계
이 시각 추천뉴스
오늘의 증권소식(5월15일)
"빠떼루를 주얍니다"…레슬링해설가 김영준씨 별세
"여배우 히잡 안씌워 징역형" 이란 영화감독, 유럽으로 망명
LA한인타운의 새로운 주거 아이콘, '레전시 321' 콘도 분양
'불타는 트롯맨 Top7' 세크라멘토,시애틀 전석 매진,LA 공연 흥행 대박 예감
3번째 MVP 트로피 챙긴 요키치, 40점 13어시스트에 무실책
김호중 압수수색 영장 - '매니저 대리 출석 요청' 녹취 확보, 운전자 바꿔치기·사라진 메모리 카드
바이든-트럼프 독자 합의 대로 6월과 9월 2회 대선토론한다
라인플러스 직원설명회에 라인야후 CEO도 참석…"고용보장" 강조
日정부 "라인야후 행정지도, "위탁처 관리"가 중요"
LA시의회 ‘골프장 티타임’ 단속 승인 ..수수료 인상 가능성도
미국 CPI 소비자 물가 다시 소폭 진정 ‘올 9월이후 금리인하 여지 생겨’
中, 전기차·배터리 관세 대폭인상 美발표에 강력 반발
4천만 관객 모은 "범죄도시" 시리즈…8편까지 순항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