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악동" 로드먼의 딸, 미국여자축구리그 드래프트 참가

2018년 17세 이하 월드컵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트리니티 로드먼(왼쪽)

 


과거 '코트의 악동'으로 불렸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60)의 딸이 축구 선수로 프로의 문을 두드린다.

 

13일(한국시간) 미국 ESPN 등에 따르면 로드먼의 딸 트리니티 로드먼(20)은 14일 예정된 2021년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드래프트에 참가를 신청했다.

 

로드먼이 세 번째 부인 미셸 모이어와의 사이에 둔 딸인 트리니티 로드먼은 미국 연령별 대표를 거친 공격수 유망주다.

 

2018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했고, 지난해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20세 이하(U-20) 챔피언십에선 8골 6도움으로 미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워싱턴주립대에 합류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여자 대학축구 시즌이 연기되면서 제대로 뛸 기회가 없었다.

 

ESPN은 "트리니티 로드먼은 청소년 대표팀에서 스피드와 결정력을 뽐내며 오래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면서 "그는 1라운드 지명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아버지 로드먼은 NBA 시카고 불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등에서 뛰면서 5차례나 챔피언 반지를 끼고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입회한 스타 플레이어였다.

 

그러나 음주운전, 성추행, 공무집행 방해 등 각종 사건·사고를 일으키며 '악동'으로 이름을 날렸다. 여러 차례의 방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친분으로도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