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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파티 후 15명 한꺼번에 ‘코로나 19’ 감염

주형석 기자 입력 11.24.2020 08:04 AM 조회 12,227
생일 파티 후 15명이 한꺼번에 ‘코로나 19’ 에 감염됐다.

Texas 지역방송 KXAN TV는 오늘(11월24일) Austin에서 열린 생일파티를 통해 집단감염이 이뤄져 일가족 15명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올해 26살의 알렉사 아라고네즈는 Texas 언론 ‘Fort Worth Star-Telegram’과 인터뷰에서 지난 1일(일) Austin에서 가족 중 한명의 생일 파티가 열렸는데 자신은 참석하지 않고 자신의 57살 어머니를 파티 현장에 데려다줬다고 말했다.

당시, 생일 파티에는 자신의 어미니 외에 임신한 사촌과 4명의 아이들 등 가족들 11명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워낙에 ‘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는 시기였기 때문에 서로 조심해서 생일 파티를 치르자고 가족들 간에 약속했지만 생일 파티 며칠 후 알렉사 아라고네즈 어머니에게서 증상이 나타났고 병원에서 ‘코로나 19’ Test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알렉사 아라고네즈가 확인해본 결과 그날 생일 파티에 참석했던 가족 12명이 모두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에서도 알렉사 아라고네즈 어머니 상태가 가장 심각했는데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 8일 동안이나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다른 11명의 가족들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들을 보였지만 아이들 중 일부는 기침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사 아라고네즈는 ‘코로나 19’ Test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생일 파티에 가지 않았던 사람들 중에 3명이 추가로 파티 참석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알렉사 아라고네즈는 남도 아닌 가족들이어서 단순히 만나는 것이 ‘코로나 19’ 감염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도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자주 만나던 가족들이 서로를 오랫동안 보지 못하면서 생일 파티를 기회로 해서 만나자는 의지들이 강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에 매우 고통스런 경험을 겪고 나면서 알렉사 아라고네즈 가족들은 ‘코로나 19’ 위력을 절감하고, 가족간의 만남도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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