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선거, 100년만에 최고 투표율 기록할 듯

이번 11월 선거가 100여년만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英 일간지 ‘The Guardian’은 지난 주말 특집 기사로

이번 美 2020년 11월3일(화) 선거가

지난 1908년 이후 112년만에

가장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 투표가 이뤄지고 있는 Data를 감안해

선거예측분석기관들은 이번 11월 선거에서

약 1억 5,000만여명 미국인들이 투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1억 5,000만여명이면 미국에서 투표 가능한 전체 유권자들의

약 65%에 달하는 수치라고 ‘The Guardian’은 보도했다.

 

이미 5,000만명 이상에 달하는 유권자들이

선거일을 열흘 남겨둔 현재 투표를 마친 상황이다.

 

이 들 5,000만명 이상의 유권자들은 우편투표, 사전투표 등으로

실제 선거일 11월3일(화) 훨씬 이전에 선택을 끝냈다.

 

특히, 이번에 나타나고 있는 엄청난 우편투표 열기에는

2가지 현상이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The Guardian’은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유권자들의 결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과

최근 다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선거 당일에 투표하는 것을 피하려는 의식이 작용하고 잇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코로나 19’ 누적 사망자 숫자가 221,000명을 넘어섰다.

 

다수의 주 들이 공중보건 안전과 투표율 제고를 위해서

우편투표와 사전투표를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고

그것이 기록적인 투표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exas 주 경우 올해 우편투표와 사전투표 숫자가

4년전인 지난 2016년 선거 총 투표수의 70%를 넘어선 상황이다.

 

Georgia 주에서는 일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서

무려 10시간 이상을 줄을 서서 기다린 것으로 나타났다.

 

Ohio, Virginia 등도 사전투표 유권자들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었다.

 

핵심 경합 주 가운데 한 곳인 ‘Rust Belt’ Wisconsin 주에서는

지난주 1주일 동안에 110만여명 이상 유권자들의 우편투표지가

각 카운티 선거 사무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돼 엄청난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The Guardian’은 민주당이 우체국 업무 적체와 인력 부족 등으로

우편배달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해

많은 지지자들에게 우편투표와 사전투표를 미리 할 것을 독려해왔고,

공화당은 민주당 측의 조직적 우편투표 독려가 부정선거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소송을 제기하는 등 우편투표를 제한하기 위해 계속 움직여왔다.

 

이런 가운데, Alabama 주에서는 ‘Curbside Voting’이 금지됐고,

Iowa에서는 선거 관련 기관들이 수만 장씩 대량으로 우편투표를 발송할 수 없게 됐다.

 

또, 핵심 경합주인 ‘Sun Belt’ Florida와 North Carolina 주에서는

수만 여장의 우편투표들이 유권자 서명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개표 과정에서 모두 무효표로 처리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헤런 다트머스 대학 행정학과 교수와

대니엘 A. 스미스 플로리다 대학 정치학 교수 등이

이번 선거의 우편투표 관련 자료들을 분석해 내놓은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Pennsylvania, Michigan, Wisconsin 등

지난 2016년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Rust Belt’ 지역들을 집중 방문하는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로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진

중부의 Nebraska 주도 찾을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장 다음주가 선거여서 이제는 이길 수 있는 곳과 이겨야 하는 곳에 집중해야 하는데

경합주도 아닌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꼽히는 Nebraska를 찾는다는 것은

Nebraska에서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트럼프 캠프 측에서 보고 있다는 반증이다.

 

조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 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 공격에 몰두하며 바이러스에 대한 유권자들 불안감을 공략하고 있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