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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코로나19 전염 확률 ‘모임’과 ‘예배’ 최고

문지혜 기자 입력 10.23.2020 04:08 PM 수정 10.23.2020 04:31 PM 조회 10,859
[앵커멘트]

LA카운티에서 코로나19 전염 확률이 가장 높은 사교활동으로 모임과 예배가 꼽혔습니다.

LA카운티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 상당수가 이벤트 또는 모임, 예배당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고 응답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벤트와 모임, 예배 참석 등의 사교활동 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고 응답했습니다.

LA카운티보건국은 지난달(9월) 24일부터 지난 14일까지 3주간 코로나19 추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만 3천 278명의 확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결과 자신의 감염 장소를 추정할 수 있다고 답한 확진자들 중 무려 55%가 2명 이상 모이는 이벤트나 모임에 갔다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7%는 예배장소에 갔다온 후 아팠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6%는 차일드케어 또는 프리스쿨, 4%는 대학교 캠퍼스, 3%는 학교를 예상 감염 장소로 지목했습니다.

나머지 15%는 특정 장소나 활동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LA카운티보건국에 따르면 확진자 3천명 이상은 식료품점 등 소매업소에서 시간을 보냈고, 천 4백명 이상은 야외공간(outdoor space), 6백명 이상은 레스토랑, 500명 이상은 직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확진자들 역시 장을 보기위해 마켓을 찾기 때문에   방역수칙 준수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추적 프로그램에 동의한 확진자들이 전체의 65~75%에 불과했다고 전했습니다.

확진자들이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정보 제공을 꺼리면서 3분의 1가량이 누락된 것입니다.

이에따라 LA카운티보건국은 모임은 반드시 야외에서,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는 3가구 이하만 모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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