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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코로나 3차 유행 속 ‘CA는 예외’.. “연말 모임이 관건”

문지혜 기자 입력 10.21.2020 04:22 PM 수정 10.21.2020 04:56 PM 조회 10,583
[앵커멘트]

전국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이 확산하고있는 가운데 경제 재개방에 있어 엄격한 제한을 둬왔던 캘리포니아 주는 오히려 코로나19 관련 수치들이 안정화되고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요 비즈니스들이 리오픈하고 연말 모임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건수가 급증하고있는 반면, 캘리포니아 주는 오히려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비즈니스들이 속속 리오픈하고 할로윈데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연말 시즌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는 최악의 여름을 보내고 지난 2개월간 코로나19 관련 수치가 치솟지 않으면서 천천히 경제 재개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총 4단계로 나뉘어진 주 정부의 엄격한 코로나19 위험 등급 시스템이 한 몫 했다는 설명입니다.

UC 샌프란시스코의 조지 루더포드 전염병학 박사는 캘리포니아 주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전국의 지난 9월 초 이후 확진 건수는 2배나 늘었습니다.

루더포드 박사는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뉴잉글랜드 일대와 달리 상당수 주 정부들이 너무 빨리 경제 재개에 돌입했다면서 일례로 플로리다 주는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에 도달하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비드 추적 프로젝트(COVID Tracking Project) 집계 결과 지난주 전국 42개 주에서 일주일 전과 비교해 입원 환자가 늘었지만, 캘리포니아 주는 예외였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는 12주 연속 입원율이 하락하고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보건복지국 마크 갈리 박사는 앞서 경제 재개를 서둘렀다가 코로나19가 재확산했던 경험이   느리고 엄격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나이트클럽과 컨벤션 센터, 콘서트장, 극장 등 일명 ‘핫스팟’들을 계속 폐쇄해왔습니다.

주내 대도시들 가운데는 첫번째로 샌프란시스코가 코로나19 위험등급 중 가장 약한 4단계(Minimal, Yellow)에 진입했지만, LA는 아직도 1단계(Widespread, Purple)를 벗어나지 못하고있습니다.

바바라 퍼레어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최근 직장내 코로나19 전염은 컨트롤되고있지만, 크고 작은 모임이 지역사회 전파의 온상으로 떠오르고있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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