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NLCS를 기어코 7차전까지 끌고 갔다.

LA 다저스는 오늘(10월17일)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NLCS 6차전 경기에서 홈런포를 앞세워 3-1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기록했다.

LAD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1회초 피칭에서 첫 타자를 상대로 95, 96마일의 포심 FB을 던지더니 다음 타자부터는 98, 99마일로 스피드를 높이며 강속구를 뿌려댔다.

워커 뷸러는 지난 NLDS 1차전 선발 등판 때 투구수가 많았던 점을 의식한 듯 1회초 매우 공격적으로 피칭을 하면서 공 8개로 1회초를 막아냈다.

LA 다저스는 1회말 공격에서 1사후 2번타자 코리 시거가 원 스트라이크에서 2구 커브 공을 제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만들어냈다.

NLCS 들어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코리 시거는 어제(10월16일) 홈런 2개를 때려내 7-3 승리를 이끌더니 오늘도 첫 타석부터 솔로 홈런으로 NLCS 5개째 홈런을 기록했다.

3번타자 저스틴 터너도 원 볼에서 2구째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Back to Back’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1회말부터 2개 홈런이 나오면서 LA 다저스 타자들 방망이는 달아올랐다.

4번타자 맥스 먼시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나갔고 5번타자 윌 스미스와 6번타자 코디 벨린저가 연속 우전 안타를 기록해 맥스 먼시가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더 내면서 3-0으로 기분좋게 앞서 나갔다.

LAD는 1회말 3점을 선취하며 3-0으로 앞섰지만 곧바로 2회초 위기를 맞았다.

2회초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가 2루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어서 오지 알비스, 댄스비 스완슨 등이 잇따라 좌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무사 만루의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워커 뷸러는 무사 만루의 철체 절명 위기에서 당황하지 않고 98, 99마일에 달하는 빠른 포심 FB을 앞세워 오스틴 라일리, 닉 마카키스를 연속 삼진아웃 시켰고 파체를 유격수 앞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무사 만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대 위기를 벗어났다.

초반 공방전이 이어지고 나서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6차전 경기는 선발투수 워커 뷸러와 맥스 프리드가 안정감있는 피칭을 하며 더 이상 점수가 나지 않는 3-0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특히, 5회초 수비에서는 2아웃 주자 1루에서 마르셀로 오주나가 우측 담장을 직접 맞추는 2루타성 타구를 날렸는데 LA 다저스 우익수 무키 베츠가 정확하게 점프하면서 담장에 등을 대고 공을 잡아냈다.

타구를 못잡았다면 3-1이 되면서 애틀랜타가 분위기를 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우익수 무키 베츠 호수비가 LA 다저스를 위기에서 구해낸 셈이다.

워커 뷸러는 6회초까지 투구수 89개 기록하면서 산발 7안타, 0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자기 몫을 해냈다.

LA 다저스는 7회초 구원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마운드에 올렸는데 첫 타자 닉 마카키스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3루 위기를 맞았고 1사 후 로널드 어큐나 Jr.에게 역시 우익수 쪽으로 2루타를 맞아 한 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블레이크 트레이낸은 애틀랜타 강타자들인 프레디 프리먼과 마르셀로 오주나를 삼진 아웃과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해 한 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7회초를 막았다.

3-1로 앞선 LA 다저스는 8회초 페드로 바예즈를 마운드에 올렸고 페드로 바예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 5, 6번 타자들을 삼자범퇴시켰다.

마지막 9회초에 나온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도 애틀랜타 3명의 타자들을 역시 삼자범퇴 시키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승3패 동률을 이루면서 내일(10월18일) NLCS 마지막 7차전 경기를 갖게됐다.

내일 이기는 팀이 World Series에 출전하게 되기 때문에 양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일요일 NLCS 7차전 경기는 LA 시간 오후 5시15분에 시작하는데

라디오 코리아가 오후 5시부터 한국어로 단독 생중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