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가주에서는 폭염 속 수만 가구에 단전, 정전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카운티 내 예비 전력 시스템에 관한 포괄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힐다 솔리스와 캐스린 바거 수퍼바이저가 어제(15일) 공동 발의한 방안(motion)에는 지난 7월 초 폭염 속 이스트 LA지역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정전사태가 언급됐으며 이와 함께 시스템 검토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정전이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유색인종이 많이 거주하는 취약 커뮤니티에 더 큰 타격을 입힌다며 펜데믹 기간 신뢰할 수 있는 전력 시스템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흑인과 라티노 커뮤니티는 코로나19에 의해 건강과 재정적인 부분에서 모두 불평등하게 영향을 받았는데 폭염 속 정전은 이런 문제를 더 심화시킨다는 지적이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정전사태가 발생할 때 유색인종 커뮤니티에도 예비 전력이 공평하게 배분되는지를 포함한 보고서를 90일 이내 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LA시의회도 LA수도전력국 DWP에 지난 노동절 연휴 기록적인 폭염 속 발생한 정전사태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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