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통합교육구가 언제가 될지 모르는 학교 개장일에 대비해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자체 코로나19 검사를 무료 제공합니다.
현재 하루 2천 5백여명이 받을 수 있는 테스트를 최대 4만명까지로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통합교육구는 언제 학교를 재개장할지 알 수 없지만, 오늘(14일)부터 자체 코로나19 테스트 프로그램을 런칭하며 철저히 대비하고있습니다.
오스틴 뷰트너 LA통합교육구 교육감은 학생들을 다시 학교로 돌려보낼 수 있는 열쇠는 자신이 수개월간 주장했던 코로나19 테스트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LA통합교육구는 노동절 이후 공립학교 데이케어 소속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테스트를 진행하고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에게는 구강검사를,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비강검사를 제공합니다.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 전에는 반드시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야합니다.
뷰트너 교육감은 70만명 이상의 학생들, 7만 5천여명의 교직원, 그리고 그들의 가족이 코로나19에 노출됐을 수 있다며 학교를 안전하게 오픈하려면 테스트가 선행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수주간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초기 테스트가 제공되고,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학생과 교직원의 가족들에게도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올 때가 가까워지면 대규모 2차 테스트가 실시됩니다.
LA통합교육구는 지난 10일 이후 교직원과 그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매일 2천 5백명 이상에게 테스트를 제공해왔습니다.
이는 곧 하루 2만여명으로 늘어나 최종적으로 하루 최대 4만명까지 테스트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LA통합교육구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1일에 검사를 받았던 5천 4백여명 가운데 단 0.1%에 해당하는 5명만 양성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거나 학교 관계자들과 접촉했을 경우 개별 연락하고, 확진자 수 등 전반적인 사항은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확진 건수는 수시로 LA카운티 보건국에 보고해 동선을 추적할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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