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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비감염자들도 ‘항체’ 가질 수 있어”

주형석 기자 입력 08.01.2020 01:20 PM 조회 14,595
‘코로나 19’에 한번도 감염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른바 ‘항체’를 가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료 전문지‘Journal Nature’에 지난 29일(수) 발표된 논문에서 그동안 단 한번도 ‘코로나 19’에 감염된 적이 없었던 건강한 사람들 중에도 면역력이 있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독일에서 단 한번도 ‘코로나 19’에 감염된 적이 없었던 건강한 사람들 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35%에 달하는 사람들이 혈액속에서 ‘T-Cell’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T-Cell’은 ‘T 림프구’로 체내에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경우 직접 공격하지는 않지만 다른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 기능을 발휘하도록 유도 기능을 하는 세포다.

그래서, ‘T-Cell’은 면역 시스템의 한 부분이고 사람들의 몸을 감염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이 같은 ‘T-Cell’이 있는 사람들은 설사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더라도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이번 논문 내용에서 주장하는 핵심이다.

그렇다면, ‘코로나 19’에 감염된 적이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T-Cell’을 가질 수 있는지가 이해되지 않는데 ‘코로나 19’ 다른 비슷한 질병에 감염됐다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항체’ 보유의 ‘행운’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T-Cell’ 항체를 가진 사람들 존재가 ‘코로나 19’ 극복에 어떤 희망을 주는 것은 아닌지 이번 연구 논문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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