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일 치솟던 LA 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등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는 방심하지 않고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 감시, 코로나19 검사 범위 확대, 충분한 개인 보호 장비 보급 등의 중, 장기적인 대응을 이어가며 ‘전환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양세 입니다.
LA 카운티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천 949명, 25일 3천 629명, 어제(26일) 천 703명, 오늘(27일) 2천 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5일 일일 확진자 수가 3천 500명을 넘어섰지만 이는 일부 연구소의 보고 지연에 따른 것으로 4일 동안 평균 2천 330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 - 23일까지 4일 동안 집계된 평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천 795명 인 것을 감안할 때 460명 정도 줄어든 것입니다.
단속 강화와 2차 셧다운에 따른 단기적인 감소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저지 여부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인 일일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은 ‘안정기’에 돌입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도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는 코로나19 사태 전환기, 토대 마련을 위해 중, 장기적인 계획 ‘Three Cs’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Three Cs’는 준수 Compliance, 억제 Containment, 협업 Collaboration의 첫 스펠링을 딴 것으로 이 세가지를 슬로건으로 한 세부 계획을 공개한 것입니다.
우선LA 카운티는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가 코로나19 저지의 핵심이 됨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동반되야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 계획에는 위생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업체 단속 계획도 포함됩니다.
또 새로운 코로나19 진앙지로 떠오른 저소득층 밀집지역 내 검사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감염 경로를 추적 능력을 향상시켜 확산을 억제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감염 경로 추적을 향한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달러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는 방안도 공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검사 장비와 개인 보호 장비가 충분히 공급된다는 믿음, 실현 가능하고 통일성 있는 경제 재개방 전략을 제시해야만 지속된 주민들의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만큼 정부 모든 부처의 협업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오늘(27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공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145일이 지났다고 짚으며 극복을 위한 최선책이 무엇인가를 깨닫는 기간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준수와 억제, 협업’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할 수 있는 핵심 포인트라는 증거가 늘고 있다며 공공 보건과 안전을 위해 중, 장기적인 계획 돌입에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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