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고에도 결국 홍콩보안법 만장일치로 통과

라디오코리아 | 입력 06/30/2020 11:30:34 | 수정 06/30/2020 11: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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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중국이 현지시간 6월 30일 

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후 법 시행에 들어갔다.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며

강경 대응을 천명한 상황이라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미중간 대립은 전방위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또 영국 등 다른 서방국가와의 갈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

상무위원회는 현지시간 30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홍콩보안법을 162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홍콩보안법은 이후 홍콩의 헌법 격인 기본법의 부칙에

삽입됐으며 관보 게재 절차를 거쳐 현지시간 30일 밤 11시 발효됐다.

 

홍콩 반환 23주년 기념일을 1시간 앞둔 시간이다.

이 회의는 15분만에 표결 처리가 끝날 정도로

속전속결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보안법이 통과되자마자 시진핑 국가 주석은

주석령 제49호에 서명했다.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표결 후

 "이날 표결이 만장일치로 나온 것은 홍콩 동포를 포함한

전국 인민의 공통 의지를 충분히 반영했다"면서

"이번 입법은 민심이자 대세"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콩의 민주파 진영에서는 홍콩보안법 통과로

홍콩의 금융 및 비지니스 허브 기능과 정치적 자유가 사라지고

일국양제 원칙 또한 크게 훼손된다며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