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정부가 재정 위기 속 조기 은퇴하는 공무원 수천명에게8만 달러에 달하는 퇴직금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LA시 예산 분석가들에 따르면 LA시 공무원 약 8.2%에 해당하는 2천 850여 명의 공무원들이 내년 회계연도에 은퇴할 경우 최고 8만 달러까지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 불경기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공무원 감축에 나서야 하는데 따른 것이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한편 무급 휴가에 나서는 공무원 수도 적어질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A시의회 산하 예산∙재정위원회는 어제(29일) 이 방안을 지지했고, 이어 오늘(30일) LA시의회가 이 방안에 대해 표결한다.
만약 최종 승인되면 무급 휴가를 강제로 쓸 상황에 직면했던 공무원들 가운데 자격이 주어지는 LA시 공무원들은 당장 다음주부터 퇴직금을 신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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