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22살 라티노, 경찰 총격에 사망 논란

라디오코리아 | 입력 06/05/2020 06: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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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지역의 한 20대 초반 라티노 남성이

시위 현장에서 경찰 총격을 받고 숨졌다.

 

특히, 경찰이 이같은 사실을

24시간 이상이 지나서야 발표해서

사건을 은폐하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비영리 언론 ‘CalMatters’는

북가주 Vallejo의 22살 라티노 남성 션 몬테로사가

지난 2일(화) 경찰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오늘(6월5일) 보도했다.

 

‘Cal Matters’는 이 22살 라티노 남성 션 몬테로사가

당시 대형약국 체인  ‘Walgreen’에서 약탈 혐의로

북가주 Vallejo 경찰국 소속 경찰관들에게 사살됐다고 전했다.

 

그런데, 션 몬테로사는 경찰에 사살될 당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들어올린 상태였고

무장하지도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고

‘CalMatters’는 전했다.

 

게다가, Vallejo 경찰국이

지난 2일(화) 새벽에 일어난 이 사건을

그 다음 날인 3일(수) 오후까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사건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쉐니 윌리엄스 Vallejo 경찰국 국장은

‘Walgreen’이 약탈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현장에서 십수명이 차량을 타고 달아나고 있었다며

션 몬테로사가 주차장에 있어 투항을 요구했고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들어올리던 과정에서

차량안에 있던 경찰관들이 위협을 느껴 총격을 가했지만

총격 후 션 몬테로사 몸에서 총기는 없었고 망치만 있었다고 밝혔다.

 

몸에서 총을 꺼내는 것으로 인식한 경찰관들이 총격을 가했고,

총 5발을 맞은 션 몬테로사는 병원에서 숨졌다.

 

Vallejo 경찰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커지는 이유는

경찰들의 과도한 무력 사용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북가주 S.F. 북동쪽으로

약 30마일 가량 떨어진 Vallejo는

121,000여명이 거주하는 시골 소도시로

경찰들에 의한 민간인 사살 비율이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높아 문제가 돼왔다.

 

지난해(2019년) 2월에도 20살의 윌리 매코이가

자신의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경찰들에 의해 살해됐다.

 

당시 Vallejo 경찰관 6명은 3.5초 동안에

무려 55발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나 크게 논란이 일었다.

 

윌리 매코이는 Bay Area에서 떠오르는 래퍼였다.

 

이 6명의 경찰관들 중 한명은

자전거를 타고 달아나던 비무장 남성을

역시 총격으로 살해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다른 Vallejo 경찰은 5개월 기간 동안

3명의 남성들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한 것으로 나타났다.

 

Vallejo 경찰국과 지역 리더들은 아직까지도

경찰 총격에 의한 사망이 발생했다는 사실 외에는

션 몬테로사의 죽음과 관련한 어떤 정보도 내놓지 않고 있다. 


주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