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미 보건당국자, “항의시위로 코로나19 대규모 발병 사태 겹쳐"

김나연 기자 입력 06.02.2020 12:49 PM 수정 06.02.2020 01:31 PM 조회 7,531
공중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이 전국에서 벌어지는 인종 차별 항의시위로 또 다른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사태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덤스 단장은 어제(1일)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나는 개인적·제도적 인종차별주의가 가져올 공중보건상 파급 효과와, 사람들이 그들 자신과 그들의 지역사회에 해로운 방식으로 밖에 나와 시위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덤스 단장은 코로나19가 전파되는 양상에 비춰볼 때 앞으로 새로운 집단감염 또는 새로운 대규모 발병 사태를 보리라고 예상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연방 보건 당국자들은 흑인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가 코로나19 확산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스콧 고틀리브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도 지난달(5월) 31일 CBS에 출연해 항의시위가 코로나19의 새로운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아직 코로나19 유행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집회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의 확산에 불이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달(5월) 31일 하루에만 전국 에서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2만명이 나왔다.

수도 워싱턴DC에서는 어제(1일) 신규 환자가 또 다시 급증했다.

또 CNN은 지난 1주일간 신규 코로나19 환자의 7일 이동평균을 분석한 결과 18개 주에서 신규 환자가 10%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