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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방화 발생.. ‘코로나 행정명령’ 비협조 불만

주형석 기자 입력 05.23.2020 08:24 AM
‘코로나 19’ 행정명령에 반발하는 교회에 누군가 불을 지른 사건이 일어났다.

NY Times는 어제(5월22일) 남부 Mississippi 주 북부에 있는 한 교회가 불에 타서 전소됐다고 보도했다.

멤피스 시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자동차로 약 1시간여 걸리는 위치에 있는 Holly Springs 지역 ‘First Pentecoastal Church’가 지난 20일(수) 화재로 인해 완전 전소돼 사라졌다.

Holly Springs 소방국은 화재 현장에서 불을 끄고나서 땅바닥에 스프레이로 쓴 메시지를 발견했는데 이번 화재가 ‘방화’임을 암시한 내용이었다.

땅바닥에 스프레이로 쓰여진 메시지는 “이제는 집에만 있겠지. 위선자, 사이비들아”라며 교회를 사이비 집단이라고 지칭하면서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예배할 권리를 주장한 ‘First Pentecoastal Church’를 맹비난했다.

특히, 사이비를 의미하는 단어 ‘Hypocrite’를 이 메시지 작성자는 ‘Hypokrit’라고 틀린 스펠링으로 적었다.

또, 화재 현장에는 ‘A’가 쓰여진 낙서도 있었는데 때때로 무신론자를 의미하는 ‘Atheist’의 상징으로 쓰인다.

제리 월드롭 ‘First Pentecoastal Church’ 목사는 월마트 앞에서 경찰과 말다툼을 벌이며 논란을 일으켰는데 당시 교회 예배는 못하게 하면서 마켓 영업을 허용한 것을 비난했다.

제리 월드롭 목사는 경찰과 말다툼 한 것에 멈추지 않고 Holly Springs 시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다.

시의 ‘Stay at Home’ 행정명령이 교회의 ‘Free Speech’ 권리를 침해했고 신도들의 예배 참석의 자유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Holly Springs 소방국은 이같은 교회 행태에 불만을 품은 시민이 교회 상대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