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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김종인'…40대 기수론은?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22.2020 04:24 PM
<앵커>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내년 4월까지 당권을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40대 경제 전문가를 대권 주자로 키우겠다"는 40대 기수론을 밝힌 바 있어서 앞으로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이 끝장 토론과 투표 끝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추대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임기는 내년 재보궐 선거일인 4월 7일까지로,
김 위원장의 요구가 받아들여졌습니다.

당권과 함께 공천권을 모두 확보한 김 위원장은
곧바로 당내 체질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차기 대권 후보로 70년대 태어난 경제 전문가를 내세우며
세대교체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당장 김세연 의원, 홍정욱 전 의원이 당사자들의 입장과는 상관없이
지목됐습니다.
실제 김 위원장은 "김세연, 홍정욱 둘 중에 한 명이 하면 좋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전했습니다.

김종인 체제를 반대하며 설전을 벌여온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복당에 집착하지 않겠다"며 대신 "전국 투어를 돌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국민에게 직접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대권 후보인 유승민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김종인 체제에서는 당내 활동의 폭을
넓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 확정과 함께 차일피일 합당을 미뤄온
위성정당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을 5월 안에 마치기로 합의했습니다.
통합당으로선 걱정거리 하나를 덜었지만, 당내 중진을 중심으로는
김종인 비대위가 내세운 당 체질 개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역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