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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전파자' 따로 없다…"이번 주가 골든타임"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12.2020 04:30 PM 조회 10,023
<앵커>
방역당국은 이번 감염 사태가 이태원 클럽에서 처음 시작된게 아니라
이미 퍼져있던 바이러스가 클럽이란 기폭제를 만났다고 분석합니다.
골든타임은 이번주, 접촉자의 90%를 찾아내면
지역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이 애초 주목했던 건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찾았던
이른바 '용인 66번' 남성이었습니다.
그러나 확진환자들의 동선을 추적하면 할수록 날짜나 장소가 제각각,
용인 66번 남성과 상관 없는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어떤 특정 클럽을 감염 발생지로 보기보단
이미 2, 30대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던 바이러스가
연휴와 클럽이란 기폭제를 만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무증상 상태에 있던 다수의 보균자들이 클럽에서 밀접접촉을 함으로써
대규모 확산을 불러왔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최악의 상황'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당국이 생각하는 1차 방어선은 접촉자의 90%까지는 찾아내는 겁니다.
이번주 내를 골든타임으로 잡고 90% 차단이란 방어막을 치면
지역내 확산을 최대한 막을 순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신체 활동이 활발한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간 뒤 가장 약한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게 옮겨가는게 코로나 19의 치명적인 특성입니다.
방역당국은 거듭 젊은층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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