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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대선판에 끌어들인 블룸버그?

박수정 기자 입력 02.16.2020 08:04 AM 수정 02.16.2020 08:05 AM 조회 4,203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중도 진영 대안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지난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억만장자'인 블룸버그 전 시장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선 초반부 참패로 대세론에 치명타를 입은 틈을 타 공격적 광고를 발판으로 맹추격 세를 보인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14개 주에서 경선이 한꺼번에 실시되는 다음달(3월)  3일  '슈퍼 화요일'부터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한 상태다.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로 불려온 플로리다에서 1위에 뛰어오르는 여론조사가 최근 나오는 등 등판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인터넷매체인 드러지 리포트는 블룸버그 캠프와 가까운 소식통들을 인용, 블룸버그 전 시장의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러닝메이트 검토설을 보도했다.

캠프 내부 여론조사 결과, 블룸버그-클린턴 조합이 어마어마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전 시장은 정·부통령 후보가 동일한 주에 거주할 수 없다는 취지의 수정헌법 제12조에 따라주소지를 뉴욕에서 콜로라도 또는 플로리다에 있는 자택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캠프 측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부통령 관련 추측이 아닌, 경선과 토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미 언론들은 블룸버그 캠프가 관련 보도에 대한의미 축소에 나섰지만, 부인을 하진 않았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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