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에 따른 아시안 차별에 LA리더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안, 퍼시픽 아일랜더 커뮤니티와 LA카운티 정치인 등은 어제(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공식적으로 나타냈다.
아시안 퍼시픽 정책, 계획 의회 맨주샤 쿨카니 사무국장은 최근 샌퍼난도 밸리에서 한 소년이 아시안이라는 이유만으로 코비드 19에 감염됐다고 의심받고 폭행당한 사건이 있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후송된 뒤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LA카운티 인권 위원회(Human Relations Commission) 로빈 토마 사무국장은 우리가 더이상 방관자 bystander가 아닌 적극적으로 나서는 upstander로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안 커뮤니티는 현재 신체 공격 뿐만 아니라 언어 폭력에도 시달리고 있으며 아시안이 운영하는 비즈니스들이 거짓 소문의 타겟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힐다 솔리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거짓 소문을 뿌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차별을 가하는 자에 대해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방 수사국 FBI가 관련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말했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또 조금이라도 차별 당하거나 학대 당한다면 LA카운티 핫라인 211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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