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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격추 시인 이란서 .. 반정부 시위 이틀째 열려

이황 기자 입력 01.12.2020 06:44 AM 조회 3,036
이란 정부가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실수로 격추했다고 발표한 뒤 반정부 시위가 이틀째 벌어졌다.

AP 통신은 오늘(12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샤히드 베헤쉬티 대학에 학생 수백명이 모여 여객기 격추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정부에 항의했다고 이란 IS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나중에 평화롭게 해산했다고 ISNA가 전했다.

로이터는 이날 테헤란의 한 대학교 주변에 수십명이 모여 정부를 규탄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시위 참가자들은 정부가 우리의 적이 미국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우리의 적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외쳤다.

이날 테헤란 곳곳에는 추가적인 시위를 막기 위해 경찰이 배치됐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11일 오전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시인하자 그날 오후 테헤란, 시라즈, 이스파한 등에서 대학생 수천 명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려고 모였다.

집회는 나중에 반정부 시위로 바뀌었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규탄하는 구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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