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모르몬교 신도들 .. 애리조나 주로 이주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10/2019 09:35:34 | 수정 11/10/2019 09: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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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멕시코 소노라주에서 발생한 마약 카르텔 총격 사건으로

공포에 질린 미국인 모르몬교 신도들이

멕시코를 떠나 애리조나 주로 향하고 있다.

폭스뉴스와 애리조나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멕시코 소노라주 라모라와 콜로니아 레바론 마을에 살고 있던

모르몬교 가족 100여 명이 18대의 대형 SUV에 분승해

미 -멕시코 국경을 넘었다

 

이들은 애리조나주 더글러스 국경검문소를 통해 미국으로 넘어왔다.

 

이들이 미국행을 결심한 것은 카르텔 총격 사건으로

멕시코에서 더는 신변 안전을 보호받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저녁 미 국경과 접한 소노라 – 치와와 주 사이

비포장도로를 지나던 SUV 3대가

매복한 멕시코 후아레스 카르텔 조직원들의 총격을 받았으며

여성 3명과 아동 6명 등 9명이 숨졌다.

시날로아 카르텔과 마약 밀수 루트를 둘러싸고

전쟁을 벌이고 있던 조직원들은 경쟁 조직의 SUV 행렬로 오인해

모르몬교 가족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멕시코 수사당국은 밝혔다.

 

총격과 관련해 용의자 1명이 체포된 상태다.

라모라 등지에 살고 있는 다른 모르몬교 가족들도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로 이주해온 모르몬교 주민들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성전이 있는 모르몬교가

일부다처제를 폐지한 이후 분파를 결성해 소노라주 등지로 옮겨왔다.

이들은 2009년 이후 10년간 

멕시코 군경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불안감 속에 살아왔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