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명문고서 한인 여학생 스스로 목숨 끊어

라디오코리아 | 입력 04/17/2019 17:50:54 | 수정 04/17/2019 17: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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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지역 명문고에 재학중인

한인 여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있다.

 

오렌지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어제(16일) 밤 올해 14살 임모 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임 양은 칼스테이트 플러튼 주차장 건물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 양은 지난해(2018년)

남가주 최우수 공립학교로 꼽히며 한인들도 많이 재학중인 

풀러튼의 트로이 고등학교 9학년 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이 고등학교는 주 전체 고등학교 중 3위를 차지한 명문고로

캘리포니아주 학력평가지수 API 평균점수도 937점에 달하는

교육열이 높은 곳으로 잘 알려져있다.

 

임 양의 지인들에 따르면

임 양은 교내 주니어 ROTC에서 활동하며 학교 생활에 적극적이었지만

우울증 증세로 카운슬러와 상담을 몇차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임 양은 에세이(essay) 제출을 위해

학교에서 영화‘죽은 시인의 사회’를 감상한 후

극중 인물인 ‘닐 페리’에 깊이 빠져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명문학교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데  

자유롭지 못한 학교의 억압에서 벗어나기를 원했던  

극중 인물 ‘닐 페리’는 자신이 원하는 연극배우를 지망했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내용이다.

 

오늘(17일) 트로이 고등학교에는 20여명의 카운슬러가 방문했고 

다수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은 정상 스케줄대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