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최대 도시 시카고를 주로부터 분리해 독립시키자는 법안이 제출되면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 수 있을지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리노이주 하원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최근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 시카고를 일리노이주로부터 떼어 내 51번째 주로 만들자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폭스 뉴스가 오늘(15일) 전했다.
법안 발기인 C. D. 데이비즈마이어 의원은 현지 신문 '스테이트저널-레지스터'에 "이 법안은 연방 의회가 3대 도시 시카고를 51번째 주로 분리 독립하도록 승인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며 "시카고와 일리노이주가 분리되면 안 된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데이비즈마이어 의원은 "시카고가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라며 "분리되더라도 양측은 서로 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헌법에 따르면 법안의 통과에는 연방의회와 주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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