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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LA 지하 고속 교통터널 '루프' 공개

박현경 기자 입력 12.19.2018 04:37 AM 수정 12.19.2018 08:30 AM 조회 3,778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2년 전 도시 교통 체증 해소책으로 제안했던 고속 지하터널 '루프'가 공개됐다.
머스크가 설립한 지하교통 벤처기업 '더 보링 컴퍼니'는 어제(18일) LA에서 1.14마일 길이의 지하 고속터널 '루프'와 차량 운행 시험을 공개했다고 AP와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루프는 자율주행 전기차 전용 지하 고속도로로 지상에 설치한 벽 없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가 지하 터널로 내려간 다음 간선도로에서 최고 속도로 달리도록 하는 방식이다.
루프에서 달리는 차량에는 특별하게 설계된 측면 바퀴가 부착돼 터널에 있는 트랙과 맞물려 달리게 되며, 측면 바퀴는 차량 한 대에 2~3백 달러면 설치할 수 있다고 머스크는 설명했다.

머스크는 미래에 이 시스템이 시속 150마일 속도로 운행될 거라고 말했지만 어제 시연 속도는 대부분 시속 35마일, 최고 시속 53마일 정도에 그쳤고 흔들림도 심했다고 시연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루프' 사업은 진공에 가까운 밀폐튜브를 만들어 캡슐형 차량을 최고 시속 760마일로 이동시키는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와는 다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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