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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멈춰 국립공원 135일만에 개장

이황 기자 입력 09.23.2018 11:03 AM 수정 09.23.2018 11:04 AM 조회 3,311
하와이주 하와이 섬 ‘빅 아일랜드’ 동남부 일대를 용암으로 뒤덮었던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가 멈추면서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이 135일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하와이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관광자원이기도 한 화산국립공원은 지난 5월 초 최대 규모 6.9의 강진과 함께 킬라우에아 화산이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관광객 출입이 금지됐다.

국립공원이 폐쇄된 것은 물론이고 수영장 10만 개를 채우고도 남을 엄청난 양의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주요 간선 도로가 끊기고 가옥 수백 채가 부서졌다.

오늘(23일) AP통신에 따르면 분화 활동이 완전히 멈추고 나서야 재개장한 화산국립공원 내 킬라우에아 분화구는 근 200년 만의 가장 활발한 활동으로 분화구 직경이 1마일에 달할 정도로 넓어졌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 잉그리드 조핸슨 지질물리학자는 AP통신에 전례 없는 역사적 기록을 세운 분화 활동이 화산 지형을 드라마틱하게 바꿔놓았다면서 화산 정상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졌으며 보는 이들에게 경이로운 느낌을 갖게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킬라우에아 화산의 볼거리 가운데 하나였던 붉은 빛 용암호수는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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