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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극적인 역전승.. 한국 ‘16강’ 실낱 희망

주형석 기자 입력 06.23.2018 01:13 PM 조회 9,196
독일이 오늘(6월23일) F조 두번째 경기에서 스웨덴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은 전반 32분 토니 크로스의 패스미스로 하프라인 부근에서 스웨덴으로부터 역습을 받았고,   토이보넨은 한번에 찔러준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비겨도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불가능했던 독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상 공세를 펼쳤고 후반 3분만에 티모 베르너가 내준 볼을 마르코 로이스가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수많은 찬스를 놓친 독일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후반 막판 수비의 핵 제롬 보아텡이 오늘 두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해 10-11로 싸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독일은 전후반 90분 이후 5분간 주어진 ‘인저리 타임’도 거의 끝나갈 무렵에 스웨덴 수비수 반칙으로 얻은 왼쪽 측면 프리킥을 토니 크로스가 멋진 감아차기로 스웨덴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 선취골을 허용하게 만든 패스미스로 팀을 예선탈락의 위기로 몰아넣었던 크로스가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만회하고 팀을 구해낸 것이다.

이로써 2-1 역전승을 거둔 독일은 1승1패로 스웨덴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스웨덴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한국도 희망이 생겼다.

현재 2패인 한국은 마지막 독일과 경기에서 승리하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줄 경우 멕시코를 제외한 3팀이 모두 1승2패 동률이 돼 골득실점차를 따져봐야 한다.

물론, 한국이 최강 독일을 이길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희망이 생겼다는 점에서 한국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독일의 F조 마지막 경기는 LA 시간 6월27일(수) 아침 7시부터 시작된다.

멕시코와 스웨덴 경기도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동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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