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MB 3월 초 소환조사 유력"…서면질의서 먼저 보낼 듯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19.2018 04:55 AM 수정 02.19.2018 04:56 AM 조회 855
<앵커>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이 전 대통령의 조사 시기나 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 전 대통령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까요.

<리포트>국정원 특활비 수수에 이어 다스 소송비 대납 사건까지 터지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그 시기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3월 초가 유력한데, 검찰은 일단 소환에 앞서 서면질의서를 먼저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나 조사시간 단축의 목적도 있지만, 서면 질의를 통해 확보한 답변을 조사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소환을 앞두고 약 1주일 전 서면 질의를 먼저 주고받았습니다.지난 1995년에는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받던 노태우 전 대통령 역시 서면 조사를 거쳐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검찰 특수본과 특검 수사를 거치며 이 과정이 생략됐습니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에 앞서 아들 시형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체적인 소환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