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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줄여도 심장마비 위험은 여전…“끊는게 최선”

김혜정 입력 01.26.2018 07:06 PM 조회 4,987
담배를 줄여도 심장마비 등의 질환에 걸릴 위험이 확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루에 담배 한개비라도 핀 사람이라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담배를 안 피는 사람보다 50% 높고,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은 30% 높다는 연구보고서가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에 실렸다고 영국 BBC방송이보도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대학 연구팀은 1946∼2015년 발표된 140건 이상의 연구논문을 검토한 결과, 하루에 담배 한 개비만 피더라도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은 담배 스무 개비를 피운 사람의 절반에 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구체적으로 하루에 담배 한개비를 피는 남성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은 하루에 담배 스무개비를 피운 남성의 46% 수준으로 조사됐다. 뇌졸중 위험도 41%였다. 심장질환 위험은 비흡연자들보다 48% 높았다.

여성의 경우도 결과는 유사했다.

연구팀은 “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흡연에 안전한 수준이란 없다”며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을 현저하게 줄이고 싶다면 흡연 횟수를 줄이는 것보다 당장 금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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