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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검찰 소환 불응…'MB 조카'는 오늘 소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23.2018 04:14 PM 조회 1,713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이 오늘 검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국정원으로부터 억대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의원은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모레 나가겠다고 검찰에 답했습니다.

<리포트>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상득 전 의원은

오늘 출석하라는 검찰의 통보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의원 측은 준비가 부족한 데다 자택 수색의 충격과 건강 문제 등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으며, LA시간 25일 오후 5시까지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1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로

이상득 전 의원에게 억대의 특수활동비를 건넸다는

국정원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국정원 직원이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침입했다가 들킨 사건으로

당시 국정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건넨 돈이 아닌지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스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을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인 이 부사장은

검찰이 지난주 압수수색한 다스 협력업체 IM의 최대주주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회사 차원의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120억 원의 성격과 사용처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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