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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구 2,550만명.. 인구증가율 아시아 평균의 절반

주형석 기자 입력 11.18.2017 02:04 PM 조회 2,936
북한의 인구 증가율이 아시아 평균의 절반 수준이라고 UN인구기금(UNFPA)이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UN인구기금’은 이번주 공개한 2017세계인구현황 보고서에서 올해(2017년) 북한 인구를 2,550만여명으로 추산했다.

지난 해(2016년) 2,530만여명보다 약 20만명 가량 늘었다.

2010년 이후 인구 연평균 증가율은 0.5%로, 전세계 평균 1.2%의 절반 이하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균 1%의 절반 수준이다.

한국의 인구는 북한의 두 배인 5,100만여명이지만 인구 성장율은 0.4%로 북한보다 낮았다.

북한 여성 1명이 1.9명 정도의 아이를 출산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현재의 북한의 인구 구조가 유지되기 위한 최소한의 수준인 인구대체 출산율 2.1명 보다도 적은 수치다.

세계적으로는 선진국이 1.7명, 개발도상국이 2.6명, 그리고 저개발국이 4명 등으로 가난한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다. 

‘UN인구기금’은 북한 여성들의 평균기대수명을 75살, 남성을 68살로 추정했다.

반면 한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여성 85살, 남성 79살로 북한 여성보다 10년, 남성보다 11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임신과 분만 과정에서 사망하는 모성사망률은 북한이 출생 10만명당 82명으로 한국의 11명보다 4배 가량 높다.

연령별 인구분포를 보면, 15세에서 64세가 전체 북한 인구의 70%를 차지하고 10세에서 24세가 23%, 14세 이하가 21%, 65세 이상이 9%이다.

한국은 15세에서 64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3%를 차지하고 10세에서 24세 인구가 17%, 65세 이상이 14%, 14세 이하가 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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