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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워싱턴~뉴욕 29분만에 주파?!

김혜정 입력 07.21.2017 05:20 AM 조회 5,503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워싱턴DC와 뉴욕을 29분 만에 주파하는 신개념 이동수단에 대해 미 정부로부터 첫 구두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370㎞ 떨어진 두 도시를 한 시간에 왕복하는 초고속 이동수단의 등장에 거는 기대와 함께 한편에선 실현 가능성이 낮은 이야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머스크 CEO는 어제(20일) 초고속열차 하이퍼루프 건설에 대해미 정부의 구두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두 도시를 잇는 초고속 열차는 필라델피아와 볼티모어에도 정차할 것”이라며 “역마다 최대 12개의 엘리베이터 출입구가 설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머스크 CEO가 2012년 처음 제안한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터널 속을 초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날아가는 첨단 운송수단이다.

진공 상태와 비슷한 지름 3.5m의 긴 원통 터널과 그 속을 달리는 28인승 캡슐 한 량으로 구성된다. 하이퍼루프의 최대 시속은 이론상 1223㎞에 이른다. 보잉 737 여객기 속도(시속 780㎞)보다 1.5배가량 빠르다.

머스크 CEO는 당초 LA와 샌프란시스코 사이 560㎞ 구간을 하이퍼루프로 잇자고 제안했지만 동부 도시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첫 운행 지역이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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