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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커뮤니티, 인종차별에 침묵하지 마세요!”

문지혜 기자 입력 04.10.2017 05:32 PM 수정 04.11.2017 10:26 AM
왼쪽부터 방준영 KAC 사무국장, 서다인씨, 앤디 유 변호사.
아래는 에어비앤비 호스트 Tami와 서다인씨가 주고받은 문자 메세지 일부 캡쳐.
[앵커멘트]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 숙박이 거부된한인 여성의 사건 이후,한인 커뮤니티가 뭉쳐 ‘소수계의 권리’를 외쳤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당국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면밀히 수사를 진행해이같은 인종차별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23살인 서다인씨는 지난 2월‘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에어비앤비 숙박을 거부 당한채눈발을 맞으며 떨어야만했습니다.

UCLA 로스쿨 재학생으로 국선 변호사(Public defender)로 활동 중인 서다인씨는자신 뿐만 아니라 많은 한인들이 학창시절부터 인종차별을 당한다면서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다인씨_ “흑인, 라티노 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는무슬림이 타겟이됐잖아요. 그 사람들도 아주 많이 차별을 받았고동양 사람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이제 이슈화되는 것에 감사하지만우리 다같이 모여서 차별에 맞서 싸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자신이 에어비앤비 규정을 어겼다는 ‘가짜 뉴스’에 유감을 나타내며손해배상 청구 소송 대신 호스트의 진실된 사과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서다인씨_ “특별히 제가 원하는 것은 그냥 ‘미안하다’ 한마디고요.호스트가 ESL 선생님인데 학생들을 싫어하지 않고차라리 그냥 그날 와인을 많이 마셔서 잘못 얘기한거다라고 해줬으면 좋겠어요.”>

러닝스프링스에서 ESL 교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진 호스트 태미(Tami)는곧 성명을 낼 것이라고 한미연합회(KAC) 측에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공정고용·주거국(DFEH)은 서다인씨의 증언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서다인씨_ “에어비앤비나 임대주택 등에서 인종을 이유로 차별을 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보여주기위해서 수사를 하고싶대요. 그래서 저한테 컴플레인을 써달라고..”>

LA카운티의 지원을 받아 1997년부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활동하고있는 ‘4.29분쟁조정센터’는서다인씨처럼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될 경우,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앤디 유 변호사_ “한국분들이 당할 수 있는 것들은 렌트할 때건물주한테 불이익을 받기도하고 상인과 고객간의 문제 들이있죠.이럴 때 저희 서비스를 찾아주시고 문제가 있으면 서다인씨처럼 말을 해주셔야해요.나와주셔야지 이런 일들이 계속 발생하는구나 알고다른 분들도 함께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죠.”>

서다인씨는 지난 2월 17일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빅베어의 한 숙소를 찾았지만,트럼프 지지자인 호스트는 “아시안에게 집을 빌려줄 수 없다. 외국인들에 의해 미국이 좌지우지되는 꼴을 허락할 수 없다”며서씨를 문전박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후멘트]

KAC산하 4.29분쟁조정센터는 인종차별은 물론 주거 문제 등 여러 이슈로 갈등을 겪은 한인들에게 합의점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문의 전화는 213-365-5999번으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