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태국과 필리핀으로 떠나려던 한국 항공사 여객기들이 잇따라 회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한국시간 어젯바(8일) 9시 5분쯤 인천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OZ743편이 엔진 이상으로 인천공항 상공을 맴돌다 11시 30분께 비상 착륙했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250명이 타고 있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엔진에서 소음이 발생해 안전을 위한 회항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측은 대체 항공기를 마련해 비상 착륙 한시간여 만에 재출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인천에서 필리핀 클라크필드로 가려던 진에어 LJ023편 역시 밤 9시 54분쯤 이륙하자마자 화재 경고등이 울려 회항한 뒤 1시간 만인 10시 44분께 비상 착륙했다.
진에어 측에 따르면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센서 오류로 인한 이상으로 판명됐다.
비행기에는 승객 325명이 탑승했으며 기체 무게를 줄이기 위한 연료 소모에 50여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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