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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납치된 캐나다인 숨져..참수 가능성

박현경 기자 입력 04.25.2016 11:53 AM 조회 4,933
지난해  9월 필리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 사야프에 납치된 60대 캐나다인이 끝내 숨졌다.

캐나다 CBC 방송은 오늘
납치된 올해 69살 존 리즈델가 끝내 숨졌다고 리즈델의 오랜 친구인 전직 국회의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앞서 AP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현지시간 어젯밤 필리핀 남부에서 참수된 백인 남성의 머리가 발견돼 경찰이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모터사이클에 탄 남성 두 명이 술루 주에 있는 도시 홀로의 길가에 비닐봉지에 든 머리를 놓고 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리즈델이 참수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 캐나다인 남성 리즈델을 비롯해 로버트 홀, 노르웨이인 남성 키아르탄 세킹스타드 그리고 필리핀인 여성 테레시타 플로르 등 4명은 필리핀 남부의 고급 리조트에서 납치됐다.

이후 이들을 납치한 아부 사야프 소속 무장조직원들은 현지시간 25일 오후 3시까지 몸값을 지불하라고 요구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외국인 인질 셋 중 한 명을 참수하겠다고 협박했다.

몸값 요구액은 인질당 3억 페소, 약 640만 5천 달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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