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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가세티 LA 시장, 성 소수자 커뮤니티 지지 나서

강세연 입력 04.18.2016 05:32 PM 수정 04.18.2016 05:34 PM 조회 1,752
AP
[앵커멘트]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성 소수자  차별법' 을 통과시키는 등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전국적으로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이같은 성 소수자 차별 법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성 소수자 인권 개선 캠페인에 뛰어들었습니다.

강세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성 소수자에대한 차별을 반대하는 인식 개선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가세티 시장은 LA 상공회의소 게리 토번 회장과 케빈 드 레온 주 상원의장과 함께 성 소수자 인식 개선과 보호를 위해 힘쓸 것을 다짐하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이기 위해 가세티 시장은 성 소수자 인식 변화를 위한 단체를 설립했습니다.

성 소수자 인식 변화 연합은 캘리포니아 주 내 성 소수자들이 직면한 정신적 신체적 폭력에 대응해 성 소수자 보호법 제정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지난달 주내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성소수자 차별 금지 조례 제정을 금지하고 인종과 성차별에 관련한 소송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해 전국적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이 법에는 성 전환자가 출생 증명서 상의 성별과 다른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가세티 시장은 노스 캐롤라이나 주 성 소수자 차별법을 강하게 비판하며 성 소수자 차별에 앞장선 주들이 법률을 폐지할 때까지 LA시의회 직원들의 출장을 금지시키는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가세티 시장은 LA지역에 성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성 중립 화장실을 시청과 공원 등 공공시설에 설치하는데도 적극적으로 예산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가세티 시장은 몬트레이 팍지역에서 성 소수자 10대 여학생이 차량에 매달린 채 달리다 숨진 사건을 언급하며 최근 발생하고 있는 성소수자에 대한 폭력을 지적했습니다.

가세티 시장은 성 소수자 75%가 자살 충동을 느낀다면서 이같은 결과는 자신의 결정이라기 보다 사회의 시선과 언어적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폭력 문제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들의 성적 정체성을 존중한다는 것을 알리고 이들의 권리를 옹호한다면 성 소수자들이 자살로 목숨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강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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